어제는 매우 한심하게 오후4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8시에 집에서 나와 서면에 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봤다.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아서 걷기로 하였다.
사직에서 출발하여 동래까지 걸어갔다.
서면역에서 부전역까지 지하상가로 연결되었다는것과 부전역 근처에 시민공원이 있는것,
양정역으로 가는길 말고 철도를 따라 걸으면 좋은길이 있다는것
부산시청뒷길에 아주 많은 상가와 고깃집이 있다는것
연산동의 간판이 얼마나 화려한지, 그리고 어떤 아줌마가 나에게 아라비아 나이트 가라면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본것,
더 걸어가다보면 더 샾아파트 가 얼마나 살기 좋은지, 로얄 듀크아파트에 살고 싶다는것, 예전에 몇번 버스를 탔는지모르겠지만....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9시 50분정도부터 12시 10분 까지 걸은것 같다. 아마도
걷는동안은 다리도 아프고 했지만 생각을 많이하게 된다.
앞으로의 일 , 이전의 후회 , 지나가는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혼자만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 등등
생각 정리도 할수있고 정말 좋은 일이다. 그래서 나의 새로운 취미는 '걷기'이다. 그래서 말인데
내 무릎과 다리 발목 관절 뼈 연골 근육 등등이 아주 늙을때 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건강관리를 잘해야된다. 그래 그래 잘하자.